장흥여행 할 때 선학동마을, 정남진 전망대, 천관산, 남포마을 소등섬을 묶어서 소개해 보겠습니다.
선학동마을
전라남도 장흥군 회진면 회진리 200
선학동을 감싸는 공지산의 산자락을 관음봉이라고 하는데 이 관음봉이 포구에 드리우면 학의 날갯짓을 닮았다고 한다. 그래서 학이 나는 마을 선학동마을이라고 한다. 마을 앞에는 득량만이 넓게 펼쳐져 있어서 마을과 조화를 이루며 한 폭의 그림 같은 모습을 선사한다.
봄 4월이면 유채꽃으로 드넓은 벌판이 펼쳐지며, 가을 10월이면 유채꽃이 드넓은 벌판을 이루며 펼쳐져서 이 꽃밭과 마을그리고 바다를 한 번에 감상하면서 마치 한 폭의 그림 속에 거닐고 있는 듯한 감상에 빠져들 수가 있다. 밭사이로 산책길이 있으며 밭자락에 원두막, 정자가 두 개 정도 있는데 그곳에 앉아 마을과 바다를 내려다볼 수가 있다. 정말 한 폭의 그림 같은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소설가 이청준이 선학동마을을 배경으로 쓴 소설이 '선학동 나그네'이고 이 '선학동 나그네'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제작된 영화가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이다. 영화 세트장도 만들어져 있어 들어가 볼 수 있고, 옆마을 이청준 생가를 들러볼 수 도 있다. 또한 주변 남포마을 소등섬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 '축제'가 있다고 한다.
문학과 낭만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선학동마을을 나는 10월 메밀꽃을 보러 다녀왔다. 온통 메밀꽃 천지인 곳에서 가을의 높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한 것 같고, 다녀온 기분이 상쾌하여 글을 남겨보기로 했다.
우선은 메밀꽃밭 사진만 있으므로 봄에 꼭 유채꽃을 보러 한번 더 다녀와야 할 듯 하다.^^
선학동마을 뒤편에 올라 정자도 포함하고 득량만 포구도 포함하여 찍은 사진, 메밀꽃밭
정남진 전망대
정남진 전망대에 서면 득량만, 고흥 소록도, 나로도 거금대교, 완도 금일도 등 남해 섬들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건너편에 웅장하게 서있는 장흥 천관산도 바라볼 수 있다. 드넓은 바다 전망이 가슴이 탁 트이게 하여 저절로 힐링이 된다. 밝고 맑은 햇살과 살랑살랑 바람을 맞으며 멀리 바다에 떠있는 섬들을 눈에 담고 한 장 사진을 남길 수 있음에 행복감과 힐링이 제대로 된다. 밤에는 야경이 멋지고, 일출 전망으로도 좋은 곳이다.
전망대 꼭대기 9,10층에 전망대와 카페가 있어 운치가 있고, 8층 북카페, 7층 문학영화관, 6층 추억여행관, 5층 축제관, 4층 이야기관, 3층 푸드홍보관, 2층 트릭아트포토존, 1층 여행정보센터로 구성돼 있다.
3~10월 : 9~20시
11~2월 : 9~19시
휴관 : 매주월요일, 공휴일 다음날, 설날, 추석
일반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일반단체 1500원, 청소년단체 1000원, 어린이단체 500원
천관산
해발 723m의 산으로 크게 높지는 않은 산인데, 다양한 기암괴석이 솟아 있는 산으로 호남 5대 명산이다. 계절마다 다른 모습으로 웅장하고 아름다우며 산의 정상에서 남해안 다도해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 가을에 특히 억새밭으로 유명하여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산이다. 억새평원이 40만 평이나 되며 10월에 천관산 억새제가 열린다. 억새는 10월 초~말까지 기암괴석과 조화를 이루며 멋진 경관을 연출한다.
남포마을 소등섬
소등섬은 남포마을 앞의 작은 무인도 섬이다. 소등섬에 호롱불을 켜놓고 멀리 고기잡이 나간 남편이나 가족들이 무사히 귀환하도록 빌었다 하여 소등섬이라고 한다. 득량만의 일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사진 찍기 명소이기도 하다. 썰물 때 바닷길이 열리며 길이 생겨나 5분 정도 걸어서 소등섬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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