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여행 시 렌트카를 예약하는 방법 및 자유일정 때 갈만한 곳으로 2일 차, 3일 차, 5일 차로 나누어 추천하겠습니다.
렌트카 예약 방법
렌트카는 가이드가 추천해 준 해피렌트카(T 1 671 727 7250)를 예약했습니다. 전화로 며칟날 예약한다고 하면 예약이 잘 됩니다. 롯데호텔 1층에 사무실이 있으며, 전화로 예약 시 소형, 중형차 중에 선택할 수 있고, 와이파이 또는 데이터 둘 중 하나가 되는 것을 줍니다.
2일 차 오전, 아푸간 요새, 스페인 광장, 사랑의 절벽 관광
1일 차는 밤 9시 35분 비행기여서 괌 도착하면 새벽 1시 35분이므로(괌이 시차 1시간 빠르므로 괌시간으로 새벽 2시 35분 도착), 도착 후 바로 숙소에서 잤습니다.
2일 차 오전은 투어버스로 괌여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아푸간 요새, 스페인 광장, 사랑의 절벽 이 세 곳을 여행했습니다.
아푸간 요새는 괌 서쪽 아푸간 언덕 꼭대기에 있는데, 스페인이 괌을 333년간 지배(1565~1898)하던 중 1671년에 만들어졌으며, 19세기 초 괌의 원주민 차모로족이 스페인 지배에 반기를 들고 항거하자, 스페인은 이곳을 거점으로 하여 차모로족을 진압하였다고 합니다. 언덕에 올라 바라보면 하가나 시와 하가나 만이 눈앞에 쫙 펼쳐지는 절경을 선사합니다. 괌은 그 후 스페인전쟁으로 미국이 승리하여 미국의 지배하에 들었다가 태평양 전쟁으로 다시 일본한테 1년 반 정도 식민 지배에 놓였다가 다시 미국령으로 된 슬픈 지배와 순응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스페인 광장은 스페인 통치 시절 스페인 총독의 관저가 있던 곳입니다. 태평양 전쟁으로 대부분의 건물이 손실되어 지금은 왕궁의 터와 기둥들 건물 잔해들이 있고, 정자 키오스코(야외 음악당), 초콜릿 하우스(손님 접대), 알마센아치(왕실 창고) 등이 남아 있습니다. 야자수 나무와 GUAM 글자를 배경으로 한 인증숏 사진을 바로 이 스페인 광장에서 찍을 수 있습니다.
스페인 광장 바로 옆에는 1670년 괌에 세워진 최초의 성당(성모 마리아 성당)으로 아가나 대성당이 있습니다. 아가나 대성당은 북마리아 제도의 모든 교회를 총괄하는 가톨릭 총결산이며 1년에 한 번씩 성모수태제라고 하는 성대한 종교행사가 열린다고 합니다. 바로 맞은편에는 괌 박물관이 있는데 괌의 역사 특히 2차 세계대전 당시 괌에서 있었던 일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괌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괌 박물관은 특히 어린이나 학생들을 데리고 들르면 교육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사랑의 절벽은 스페인 식민 시절, 스페인 부유한 사업가 아버지와 엄청난 차모로 치프의 딸인 어머니 사이의 큰 딸이 아버지가 영향력 있는 스페인 장교와 결혼을 시키고 싶어 하자 절망감에 도망을 쳐 해안가까지 달려갔는데 그 길에서 평범한 차모로 남자를 만났으며 그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이사실을 알고 매우 화를 내며 스페인 장교와 결혼을 하라고 명령을 하자 차모로 연인과 함께 서로의 머리를 묶고 절벽으로 뛰어들어 바닷속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 후 이 절벽이 사랑의 절벽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연인들이 많이 방문하여 사랑의 열쇠를 달아놓기도 합니다. 절벽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투몬베이 해변이 멋지게 바라다보입니다.
2일 차 오후, 자유일정 때 할만한 것 추천
2일 차 오후 자유일정 때 투몬 베이 해변으로 놀러를 나갔습니다. 남편과 동료와 동료 아들 넷이서 스노클링 장비와 간편 수영복 차림으로 해변을 나갔습니다. 괌은 섬 둘레를 산호초가 둘러싸고 있어서 멀리서 오는 파도를 막아주어 파도가 섬에 도달하지 않습니다. 정말로 신기해서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딱 산호초가 둘러싼 지점까지만 파도가 와서 부서졌어요. 섬이 보호되고 있다는 생각이었고 그래서 섬이 깎여나가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해변 모래는 그야말로 부드러웠고 맹그로 나무 같은 나무가 해변가에 드리워져 있기도 했습니다. 이곳은 산호초 덮인 곳은 깊지 않으므로 스노클링을 하며 놀 수 있고, 해변을 바라보며 독서를 할 수 도 있고 음료를 마시며 선셋을 즐길 수 도 있으며 예쁜 사진들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3일 차 오전 자유일정, 렌트카 대여로 남부투어를 하다.
3일 차 오전, 이번 여행에서 주는 무료 렌트카를 호텔에 갖다 주어서 조식 후 렌트카를 타고 남부투어를 했습니다. 무료 렌트카가 아닐 경우 렌트해서 투어를 하면 되는데 렌트비용이 하루에 50~60불 정도 합니다. 옵션으로 하는 남부투어는 1인당 60불 정도 하는데, 우리는 무료 렌터카로 남부투어를 했어요. 옵션으로 남부투어를 신청하면 4명의 경우 240불이 들지만, 렌트를 해서 타고 다니면 4명이 60불로 다니고, 기름만 다시 넣어주면 되는데 우리 돈으로 만원 정도 나옵니다. 그러니 훨씬 유용하고요, 원하는 시간만큼 쉬었다 탔다 하면서 다닐 수가 있습니다.
투몬 베이 쪽 호텔에서 시내를 타고 내려가 해안가를 달리다가 태평양 전쟁 기념관에 들러서 치열했던 2차 대전 당시 괌을 지키기 위해 싸운 흔적과 기념관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해변에서 시원한 파도소리와 바닷물에 발을 담가봤습니다.
다시 차를 타고 조금 내려가면 아이 피시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200여 종의 열대어와 해양생물들이 가득해 스노클링이나 스쿠버 다이빙 등을 할 수 있으며 전망대가 세워져 있어서 멀리 바다와 해변 등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이곳 아이피시는 입장료가 있어서 그냥 보기만 하고 사진만 찍었습니다.
다시 차를 타고 내려가다가 해군 기지 앞에 태평양 전쟁 기념 공원(화, 목, 토 오전 9시~오후 4시까지 관람 가능)을 들러 보았습니다. 전쟁 관련 많은 자료들과 물건들을 전시해 놓아 역사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내려가다가 에메랄드 계곡을 가게 되었는데, 에메랄드 색 바닷물이 일품이었습니다. 바다에서 계곡으로 들어오는 물이 깊이 3미터 정도 되는데 정말 에메랄드 빛이었고 눈부시고 신비했습니다. 스노클링 하는 가족도 있었는데 실은 물고기들도 많이 있지만 물뱀들도 있어서 아 조금 징그러워서 저 같으면 스노클링 못하겠더라고요.
3일 차 오후,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스노클링 액티비티 즐기기(선택관광)
3일 차 오후는 동료 아들이 중학생이어서 액티비티를 즐기게 해주고 싶어서 렌터카를 가져다 호텔에 주차해 놓고(주차해 놓으면 렌트카 회사에서 가지고 감), 제트스키 옵션을 갔습니다. 해변가에 도착하니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스노클링을 한 번에 즐길 장소가 있었습니다. 세 개 한꺼번에 1인당 65불이었습니다. 생전 처음 타는 제트스키에 바나나보트에 스노클링을 했지 뭡니까. 와우. 그런데 사진촬영을 알아서 해서 찾아가라고 하는데 우리는 찾지 않아서 여기 올릴 사진이 없네요. 무료사진으로 대체해 볼까 합니다.
4일 차 오전, 돌핀 크루즈(선택관광)
4일차 오전에 옵션으로 선택한 돌핀 크루즈를 하러 마린 해변에 갔습니다. 업체가 호텔로 데리러 오면 미니 버스 타고 가면 됩니다. 크루즈로 먼바다를 향해 한 참 가면 야생 돌고래 무리를 볼 수 있습니다. 거북이도 만날 수 있고요. 푸른 바다 위에서 돌고래, 거북을 보는 건 신비로운 체험이었습니다. 그 후 스노클링과 낚시 시간을 주는데, 깊은 바다지만 훤히 보이는 스노클링으로 수많은 형형색색의 물고기들을 바로 앞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스노클링을 하기 싫다 하신 분은 낚시를 하면 됩니다. 바로 가까이 물고기들이 있어서 쉽게 잡힙니다.
4일 차 오후, 타오타오타씨 원주민 디너쇼(선택관광)
4일 차 오후는 타오타오타씨 원주민 디너쇼를 보러 00 해변으로 갔습니다. 이른 저녁으로 뷔페에서 비프와 새우, 통돼지 바비큐, 해산물, 제철 샐러드, 레드 라이스 그리고 디저트 등을 먹은 후 아름다운 해변 위로 넘어가는 선셋도 보고, 차모로 원주민의 춤과 노래공연을 하는 디너쇼를 감상했습니다. 멋진 사모아 댄스, 아름다운 폴리네시안 춤, 엄청난 규모의 파이어 댄스까지 볼 수 있습니다. 관객을 무대로 불러내어 함께 공연을 즐기며 소통하는 쇼, 쇼가 끝난 후에는 출연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할 수도 있습니다.
5일 차 자유일정, 탈리팍 다리, 세티베이 전망대, 세인트 디오니시오 성당, 솔레다드 요새, 메리조 부두, 세인트 디마스 성당, 메리조 종탑, 성요셉 성당, 타로포포 폭포, 괌대학교, 곰바위, 제프스 파이리츠 코브, 별빛 투어
5일 차는 하루 렌트를 하여 차를 몰고 남부 쪽을 돌아 동쪽, 약간의 북쪽까지 관광을 했습니다.
첫 번째로 탈리팍 다리를 갔습니다. 스페인 다리라고도 불리며 스페인 식민지 시절 지어졌다고 합니다.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지점에 바다를 향해 두 개의 아치가 있는 돌로 된 다리입니다. 괌 남부투어의 시작점이라고 볼 수 있고, 다리도 작아서 자칫 지나칠 수 있는 위치에 있지만 표지판을 잘 보면서 놓치지 않으면 만날 수 있습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선셋 사진을 찍으면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세티베이 전망대를 갔습니다. 세티 계곡은 초원이기도 하고 정글이기도 하며 사바나, 코코넛 나무와 아름다운 폭포가 있어서 트레킹 투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길가에 주차를 해놓고 약간의 계단을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오는데 바라보이는 바다와 해변 그리고 하늘이 조화롭게 멋진 광경을 선사합니다.
세 번째로 세인트 디오니시오 성당을 갔습니다. 1681년 스페인 통치시기에 설립되었으며 1939년 재건되었다고 합니다. 1521년 3월 6일 포루투갈의 탐험가 마젤란이 세계일중 중 이 우마탁 마을에 상륙하면서 괌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성당 앞에 마젤란 기념비가 있습니다. 우마탁 마을은 1521년 무렵에는 임시수도였고 스페인 통치 시절 가장 부유한 마을이었지만 지금은 작은 어촌입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살아남은 가장 오래된 성당입니다.
네 번째로 솔레다드 요새를 갔습니다. 19세기 식민지 시대에 해적이나 영국 함선을 감시하고 우마탁 베이를 드나드는 교역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요새로 고독한 성모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전설로 도둑들이 드나들어 많이 파손되었고 현재는 낮은 담과 대포만 보존되어 있습니다.
다섯 번째로 메리조 부두를 갔습니다. 메리조라는 말은 차모로어로 작은 물고기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괌 최남단에 위치한 마을의 이름으로 부두에서 현지아이들이 수영과 다이빙을 즐기는 장소라고 합니다.
여섯 번째로 세인트 디마스 성당을 갔습니다. 마을의 수호신 산 디마스를 모시는 성당이라고 합니다. 성당 앞의 작은 건물은 로마 가톨릭 교구에서 사용하는 주택으로 메리조콘벤토입니다. 1856년에 지어졌고 괌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는 일본 군사기지 및 감옥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일곱 번째로 타로포포폭포를 갔습니다.
여덟 번째로 곰바위를 갔습니다.
아홉 번째로 제프스 파이리츠 코브를 갔습니다. 제프 아저씨가 운영하는 해변의 레스토랑으로 샌드위치, 버거, 샐러드 등이 있으며 홈페이드인 치즈버거가 스페셜 추천 메뉴입니다.
열 번째로 파세오 공원을 갔습니다. 괌 야시장 바로 옆에 있어서 이곳에서 30분간 산책을 하고 차에서 좀 더 쉰 다음에 야시장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파세오 공원에는 자유여신상도 있으며 해안가로 산책길을 걷다 보면 파파베이라는 낚시터가 있는데 지정된 장소에서만 낚시를 해야 한다는 안내문이 있습니다. 야생닭들이 병아리들과 먹이 찾기를 하며 다니는 모습을 구경했습니다.
열한 번째로 괌 야시장을 구경했습니다. 각종 먹거리 천국, 각종 놀이, 기념품 등 두루 구경하기에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5일 차 밤 7시 30분에 별빛 투어를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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